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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Vancouver, Canada

[캐나다/밴쿠버 Day 9] 두번째 밴쿠버 불꽃축제 (feat. Mexico Team)

by 롤로아빠 2023.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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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26일 수요일(PDT) 

 

Every morning routine

또 너무 일찍 일어나버렸다. 새벽 3~4시쯤 일어난 것 같다. 누워서 어플로 영어 공부를 깔짝거리다가 간신히 잠들었다가 눈 떠보니 어느새 10시반이라 놀라서 후다닥 옷을 입고 Gym으로 가서 어깨운동을 깔짝거렸다. 그리고선 스탠리 파크로 고고!

자고 일어난지 얼마 안 돼서 그런건지, 웨이트를 해서 그런건지..... 그냥 짧은 코스를 뛰었다.

 

English class

운동을 다 하고 어제 저녁에 안 하고 잠든 숙제를 후다닥 끝냈다. 외출 준비를 하고 나니 어느새 2시가 넘어서 정말 후다닥 숙소를 튀어나갔다. 사실 점심을 먹고 싶었는데 시간이 모자라서 커피만 먹기로 마음 먹었다. 역시나 오늘도 Tim Hortons의 직원은 특정 지역 인종이었고.... 의사소통이 잘 안 됐다. 난 분명히 Iced Coffee를 주문한 것 같은데 따뜻한 커피를 받았다. 스타벅스였으면 이거 아이스로 옮겨달라고 말할텐데, 팀 홀튼에 기대가 없던건지 / 시간이 없던건지 / 저 종업원과 또 말을 섞는게 자신이 없던건지 대충 포기하고 어학원까지 들고갔다. (손 뜨거워 죽는 줄) 

수업은 정말 수업일 뿐 스스로 공부를 열심히 해야된다는 건 어릴때부터 알고 있었는데 외국에서의 공부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오늘은 문법을 배웠다. present perfect / past continous / present simple etc.... 한국에서도 과거분사 등 시제가 약했는데 오늘도 역시 어려웠다 ^^ 수능 영어 1등급은 정말 실력과 무관하다 (1등급은 현역 때 얘기고, 재수 때는 듣기 틀려서 2등급 받는 바람에 내가 의대 못 가고 공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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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 없지만 어학원의 전자칠판이 SMART社였다. Consultant가 되고나서 execution 했던 subject of project가 Educational digital signage market analysis 였기 때문에 친숙했다. Promethean, Smart, Viewsonic.... 어느새 잊혀졌던 업체들이 새록새록하다.

여튼 처음엔 저녁식사로 Subway를 먹고 싶었다. 그런데 Offers가 잘 작동하지 않아 포기하고, 어제 추울 때 먹고 싶었던 라멘을 먹기로 결심했다. Danbo ramen이라고 후쿠오카식 라멘집이 가고 싶었는데, 단 한번도 웨이팅이 없던 적을 못 봐서 빠르게 포기하고 대충 집 가까운데로 가서 차슈 라멘을 먹었다. 자세한건 리뷰글을 쓸거다.

 

또다시 불꽃놀이

그래도 지난주에 한번봤다고 짬이 생겨서 거의 9시 50분에 맞춰서 갔다.사람이 주말보다 더 많았다. 어디 안 놀러다녀서 그런가 보다.(하긴 나도 토요일에 시애틀갈거니깐) 호주팀의 폭죽은 웅장한 느낌이 있었고, 오늘 본 멕시코팀의 폭죽은 약간 변죽이 느껴지는? 자유분방함이 느껴졌다. (그래도 대부분 비슷해서 굳이 한번더 볼 필요는...) 혼자서 보니까 장점은 온전히 집중할 수 있고, 단점은 외쿡놈들이 이리 밀고 저리밀 때 외롭게 쳐짐당한다는거였다 ㅠ 여튼 이렇게 밴쿠버에서의 두번째 불꽃놀이도 Clear!

참고로 다음(23년 마지막) 불꽃놀이는 이번주 토요일(7/29) 22시에 English bay beach에서 한번 더 한다!

 

열심히 해야겠다.

아침에 M社 HR직원이 Lin***In을 통해서 컨택이 왔다. 한국가려면 멀기도 하고 English fluent가 아니라 M사는 마음 한켠 속에 아껴두고 있었는데 (M사는 인생에서 Only 2번의 Apply 기회가 주어진다고 한다) 캐나다에서도 줌으로 연락가능하니 관심있으면 말해달란거다. 업계 정보에 빠삭한 동생에게 Contact해보니 M사에서 Operation consulting business 강화를 위해 현업경력이 있는 경력 컨설턴트 채용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잠깐 여담이지만 Off the record로 말하면, 대부분의 Strategy consultant들은 (티내진 않지만 마음 속으로, 티내는 사람도 많지만) Operation consultant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아무래도 기업의 주요 전략 방향성을 Strategy consultant가 제안하고, 그 세부 실행을 위하여 operation consulting 용역을 의뢰하는 것이다보니 '너네가 회사의 전략에 대해 뭘 알아?' 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실제로 컨설팅 업계에서 Exit 할 때 오퍼레이션 컨설턴트가 불리한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나는 대기업 출신이고 순혈 전략 컨설턴트가 아니다보니 오퍼레이션 컨설팅에 대한 편견 같은게 없어서 더 좋은 기회라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B사 지원시엔 Operation consultant position으로 Interview를 봤었다)

대부분 현업 출신들은 대기업을 짧게 맛만 보고 어릴 때 옮기지.... 나처럼 현업에서 오래 일하다가 나이먹어서 컨설팅 바닥부터 올라와서(이게 point) 일하는 경우는 잘 없다 = 즉, 긴 현업 경력 + 바닥부터 일한 찐(?) 컨설턴트 중 상대적으로 내 몸값이 저렴하다. (컨설팅은 Position마다 Role이 달라 경력으로 높은 직급 입사시 저연차 직급의 R&R, How to work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 뭐 여튼 당장 이번에 interview를 보든 보지 않든, 정말 캐나다에서 1분이라도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Day 9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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