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밴쿠버 Day 32] Graduation, 그리고 누나의 입국
2023년 8월 18일 금요일(PDT)
Kaplan Graduation
- 매주 금요일 오후 진행되는 졸업식, Gathered people 앞에서 소감을 말해야 함.
- 4주라는 기간이 짧아서인지 별로 졸업에 대한 감흥이 크게 없었음
또프리 티켓팅
오늘은 누나가 캐나다에 입국하는 날이다. 일요일에 누나를 데리고 조프리레이크(나에겐 또프리)를 올라갈 계획이라 아침일찍 분주하게 컴퓨터에 앉았다. 다행히 오늘도 티켓팅 성공........
Daily Routine
아침 일찍 일어났는데 다시 자려니 잠은 오지 않았다. 오늘은 캐나다에서 제대로! 속도내서! 러닝을 목표로 해보았다. 그동안 뛰어서 못 가봤던 곳이 Thrid beach라서 그곳을 향해 뛰었다. Running tracker를 보면 알겠지만 거의 초록색일정도로 열심히 뛰었다. (사실 그동안과 다르게 날씨가 추워서 열심히 뛰지 않으면 얼어 죽을 것 같았음) 열심히 뛰고 나니까 오른쪽 종아리쪽이 당겨왔다. 쥐날뻔했다 ㄹㅇ. ㅋㅋㅋㅋ 그래도 돌아와서 웨이트까지하고 뿌듯한 하루 시작!
졸업식
운동을 마치고 영어공부를 하다가 (내키진 않았지만) 졸업식을 갈 준비를 했다. 솔직히 졸업식이라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 전혀 안 가고 싶었는데 같이 공부하던 외국인 친구들이 하도 오라해서 준비를 했다.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서 굉장히 더워서 살짝 짜증이 났다. 한참을 기다려서 내 차례가 왔고 앞에서 뭐 좋은 시간이었다 이런 소리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기간이 짧아서 아주 많이는 못 친해졌지만 짧게나마 친하게 지냈던 코리안 친구, 타이완 친구, 재패니스 친구들과 함께 사진도 남겨보았다. 다들 어린 친구들이었는데 (띠동갑 혹은 그 이상) 내가 보기엔 애기같은 애들이 아저씨한테 잘해줘서 고마웠다. 한국이든, 대만이든, 일본이든 어디선가 한번은 다시 만나서 밥이나 사줘야겠다.
누나의 캐나다 입국
수업을 마치고 애들과 다 같이 잉글리시 베이에 갔다. 난 누나한테 바로 가야했는데, 헤어지기 아쉬우니 잠깐만 있다가 가래서 갔다. 피자에 맥주를 마신다고 했다. 피자를 사주긴 좀 그렇고..... (난 먹지도 않을건데) 맥주나 사줬다.
여튼 시간이 금방 흘러서 누나에게 호다다다닥 날아갔다. YVR 공항은 분명히 가까운데, 은근히 먼 느낌이다. 입국 첫날 우버 9만원(C$89)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하다. 버스+지하철+걷기(a.k.a BMW)로 날아가서 누나를 기다렸다.
얼마 안 있어 누나가 도착했고, 우선 공항에 렌트카를 빌리러갔다. 분명히 도요타 RAV4를 빌렸는데, JEEP Wrangler를 가져가란다...... 차가 색상도 강렬하고 예뻤지만, 승차감이 좋지 않을 것 같아 꽤나 걱정이 됐다. (결국 이 걱정은 추후 현실이 됐다)
집 근처에서 우선 누나를 위해 Liquor store를 들러서 맥주를 산 뒤에 짐을 풀고 우리는 English bay로 향했다. 늦게까지 하는 Pub이 잘 없어서 결국 또 Cactus Club을 향했다. Yum fries와 Happy hour로 저렴하게 팔고 있는 맥주들을 주문해서 마셨다. 누나도 피곤하고, 나도 피곤해서인지 아니면 캐나다에서 마셔서 그런지 아주 맛이 좋았다.
집으로 돌아와서 누나는 침대에서 나는 소파에서 이불을 켜고 잠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