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Vancouver, Canada

[캐나다/밴쿠버 Day 30] A&W Root Beer

롤로아빠 2023. 8. 3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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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16일 수요일(PDT) 

A&W Root Beer
- Root Beer(루트비어)는 이름만 Beer일 뿐 술이 아님
- 개인적으로 맛이 불호까지는 아니었으나, 검색 결과 물파스 향임을 깨달음

 

루트 비어를 아시나요?

며칠동안 누나와의 밴프 여행을 준비하면서 생활 패턴이 좀 꼬여버렸다. 이 날도 엄청 늦게 잠든 바람에 늦게 일어난게 기억이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무리를 못 했는데, Banff 설상차와 곤돌라를 예약을 어학원에 거의 지각할 때 쯤 마무리할 수 있었다.

지각 타이밍에 집을 나섰는데, 배는 또 고파서 가는 길 A&W 에 들렸다. 가면서 App을 이용해 주문을 했는데, Root Beer라는 것이 얼음잔에 담겨서 광고 중이었다. 사실 나도 '오? 이게 무슨 맥주지?' 이러면서 주문했었다.

가게에 도착해서 보니 내가 분명히 Dine in 으로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포장해놓아서 아주 마음에 안 들었다. (이 나라는 App 주문은 다 To go라는 생각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 여튼 대충 받아서 자리를 잡고 목이 말라 Root Beer를 쭈~~~욱 마셨는데.. 응? 이게 대체 무슨 맛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이한 맛이었는데, 당최 무슨 맛인진 모르겠다. 그래도 난 괜찮은 맛이라 생각하면서 마셨다 ㅋㅋㅋㅋㅋㅋ (물론 다시 시킬 마음은 없었다.) 다 먹고 나와서 일단 Root beer를 검색해보니 한국인의 80? 90%가 못 마시는 음료수로 유명하다고 한다. 물파스 맛이기 때문에 ㅋㅋㅋㅋㅋㅋ 멍청한 덕분에 새로운 음료수 도전에 성공한 나였다.

 

간만에 야경

학원이 끝나고 오는 길에 팀홀튼(Tim Horton's) App Offers에 떠있는 Donuts를 주문하였다. Timbit처럼 알아서 딱 준비해뒀을 줄 알았는데, 도착하니 나보고 6개를 고르란거였다. 하나같이 전부다 엄청 달고 살찔 것 같은 놈들만 남아있었다. 맛있어 보이는 녀석들은 이미 품절 ㅠㅠ 집에 총총총 들고와서 3개 정도를 아몬드 브리즈와 함께 순삭해버렸는데, 탄수화물 위주로만 당을 과다 섭취해서 그런지 속이 안 좋았다. 잠시 소화도 시킬겸 쉰다고 누운게 깜빡 잠이 들었다.

10시? 11시?쯤 잠에서 깨어 현타가 왔고, 소화도 시킬 겸 걷기 위해서 잉글리시 베이를 향하였다. 칵투스 클럽은 여전히 밝게 빛나고 있었고, 별은 잘 보이지가 않았다. 뭐 하나 제대로 한 게 없는 듯한 느낌이 든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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