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Vancouver, Canada

[캐나다/밴쿠버 Day 19] Lynn Canyon Park 방문기

롤로아빠 2023. 8. 8. 18:15
728x90
반응형

2023년 8월 5일 토요일(PDT) 

Lynn Canyon Park 방문
- Suspension Bridge는 Capilano에 비해 너무 허접함 (그러나 가격은 무료! 혜자!)
- 체력없는 사람들이 가볍게 산책하고 돌아오는 코스로 적합(1시간정도 소요)
- 그러나 North Vancouver까지 가는 시간이 아까움

 

North Vancouver 첫 방문

Canada의 BC day(맞나?.... 나도 잘 모른다)라는 것을 기념해서 월요일까지 쉬는 Long weekend의 첫날이다. 이번주가 유독 피곤했는지 눈 떠보니 거의 12시였다. 오랜만에 Apple watch를 착용하고 잔 덕에 수면측정이 됐는데 어플을 보니 캐나다 와서 최고의 숙면+최장의 시간을 취침한 것으로 나왔다. 이 어플 정말 좋고 정확해서 애용하는데 다음에 리뷰 한번 해야겠다

눈 떠서 Routine으로 하는 영어공부 App을 1시간 넘게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늦어져버렸다. 연휴인데 어디 안 돌아다니면 캐나다에 와서 남는게 없을 것 같아서 "오늘은 운동접고 나가서 구경한다!!!" 생각하고 어디갈지 열심히 찾았다. 캐필라노 현수교(Capilano suspension bridge) 방문이 너무 좋은 경험이었기에 린 현수교(Lynn suspension bridge)라는 곳이 눈에 띄었다. 심지어 입장료가 7~8만원에 달하는 캐필라노와 달리 린 현수교는 무료입장인게 아주 마음에 들었다.

구글맵을 찾아보니 환승도 해야하고 1시간이나 걸려서 걱정이 됐지만.... 일단 출발! 멍 때리고 있다가 환승 Point를 지나쳐서 잘못 내렸는데.... 운이 좋게도 마트(?) 앞이라 스타벅스가 보여 총총총 들어갔다. (아무것도 안 먹어서....)

Lacto-free milk based 바닐라 라떼로 배를 채우고 총총총 걸어갔다. 서울 생활에 익숙해져서 음료들고 타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Lynn Park까지 걸어갔는데, 다들 들고 타더라... 짜증났다 ㅋㅋㅋㅋㅋㅋㅋ (Compass 카드는 환승이 90분간 무료..) 음료 들고 있어도 편하게 버스 타시라!!!

가는 길에 신기했던 점은 어린 아이들(정말 pre-k, kindergarden, elementary school 저학년 정도)이 Lemon juice를 길거리에서 많이 팔고 있더라. 어린 아이들에게 앵벌이 시키던 한국의 옛날 모습을 보는 느낌이었다.

 

 

Lynn Suspension Bridge

여기도 현수교가 초입에 있었다. 사진은 현수교 초입정도에서 찍은건데, 사진만 봐도 느껴지듯이 현수교는 Capilano와 달리 아주 좁고 짧다. 이래서 공짜구나... 싶었다.

들어가서는 One way 산책로 느낌으로 사람들을 따라갔다. 쭉 가다보면 아래(왼쪽) 사진과 같이 수많은 사람들이 수영복을 입고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원래 이런 곳인가? 싶으면서도 그냥 훌러덩 벗고 들어가는 외쿡인들만의 문화 같기도 하고... 알 수가 없었다. 여기를 지나자마자 계단이 하나 나온다. 이게 정말 헬스장 stepper (=천국의 계단)을 방불케하는 엄청난 하체 운동 코스였다. 놀라지마시라.... 외국인들도 중간중간 쉬고 그런다.

간신히 벗어나서 지도를 보니.... 이거 왔던 길로 돌아가야하나? 고민이 됐다. 그런데 계단을 똑같이 가기도 싫고, 길 자체가 다들 좁아서 사람들과 부딪히기 싫어서 억지로 새로운 길을 찾아... 산책로 여기저기를 걸었다. 뭔가... 캐필라노처럼 재미도 없고 잘 정돈된 느낌도 아니고... 집에 가고 싶어져서 Lake가 하나 있길래 저기만 딱 찍고 집에 갔다. 버스만 왕복으로 2시간정도 타서 멀미만 하고 많이 걸어서 체력만 방전된 느낌이 아쉬운 연휴 첫날 끝.

728x90
반응형